*** 존경심이 있는 곳 ***
아주 폐허가 된 한 수도원에
다섯명의 늙은 수도사들이
자기들의 죽음과 함께 문이 닫히게 될
수도원을 생각하며 슬프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건너편 동굴에는 한 사람의
랍비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다섯 사람의 수도사들은 그 랍비를 찾아가
상담해 보기로 했습니다.
[랍비]는 중동에서 선생의 호칭입니다.
그들을 맞이한 랍비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그들 각 사람의 귀에다 대고
한 마디 말을 속삭였습니다.
당신들 중 한 사람은 메시아라오.
[메시아]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말합니다.
그 날부터 수도사들은
자기들 중에 누가 메시아인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 하는 생각에
서로 조심스럽게,
그리고 존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 수도원에는
천사들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 수도사들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라"
(마태복음20:27)
서로 조심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존경하는 곳에
진리와 평화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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