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인형
토마스라는 설교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형을 좋아하는 제인이라는 소녀의 집에 아저씨 한
분이 놀러 오셨습니다.
소녀는 여러 가지 인형들을 내보이며 아저씨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갑자기 아저씨가 묻기를
"제인아! 너 이것들 중에 어떤 인형을 제일 좋아하니?"
라고 묻자 소녀는 깊은 침묵을 삼켰습니다.
잠시 후 소녀는 아저씨를 바라보며
"아저씨, 제가 좋아하는 인형을 보여드리겠어요.
그러나 그 인형을 보여드릴 때 절대로 웃지 않으시
겠다는 약속을 하셔야 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하며 약속하자,
소녀는 방안을 들어가더니 코는 주저앉고 팔 다리는
떨어져 나가고 옷은 다 헤어진 낡은 인형 하나를 들고
나왔습니다.
아저씨는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알겠다. 그러나 한 가지 물어도 괜찮을까?
왜, 무엇 때문에 제인은 그 인형을 좋아하지?"
제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사랑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 소녀 제인의 대답이야말로
아가페적 사랑의 심장을 보여 줍니다.
여리고 길에 쓰러진 사람을 향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이 바로 이 사랑이었습니다.
나의 사랑을 목마르게 요구하는 소위 사랑받을
자격조차 없는 여리고 길의 쓰러진 이웃들,
그들이 예수님의 친구 그리고
우리들의 친구들인 것입니다.
어미새의 사랑 중/ 큰사랑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