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주님처럼 살고픈데.. ]]

기찾사주인장 2008. 11. 5. 11:33

 주님처럼 살고픈데 ...

 

아낌없이

있는 것 없는 것 다 퍼주고

자기의 능력이 소진되기까지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던 주님처럼

저는 그렇게는 못 살아요

 

빵을 찾아 기적을 보려고

인산인해 고달픈 하루하루 속에

모함하고 책잡는 자들을

가르쳐주시고 기도하셨던 주님처럼

저는 그렇게는 못 살아요

 

여우도, 공중의 새도 깃들 곳이 있어도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어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던

베다니촌 문둥이 3남매 집을 찾으셨던 주님처럼

저는 그렇게는 못 살아요

 

제자들은 세상 잠 취하였을 때에도

홀로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시고

검과 뭉치로 잡으려오는 무리에게

털 깎는 자 앞의 잠잠한 양처럼

저는 그렇게는 못 살아요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를 위해 울라

우는 자와 함께 울고

가난한자와 고아와 과부를 위한 주님처럼

저는 그렇게는 못 살아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 이 땅에 오셔서

멸망 받을 영혼들을 위해

수욕의 십자가의 고통을 능히 참으사

보배피로 대신 생명주신 주님처럼

저는 그렇게는 못 살아요

 

넉넉하고 포근한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한겹한겹 다 벗겨주고

빈 몸퉁이 내려놓았던 그 사랑을

과연 나는 얼마만큼 이해 할까?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 바나바/김 복음

 

출처 :주님을 사랑하는 시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 바나바/김 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