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삼이일 사랑의 김밥을 만들어 드렸어요 |
![]() 2014년 3월 21일, 첫 발을 내딛은 따뜻한 하루가 꼭 1주년이 되는 2015년 3월 21일. 따뜻한 하루 가족님들과 함께 뜻 깊은 1주년을 보내기 위해 서울역 노숙인센터 드림씨티에 계신 분들에게 따뜻한 김밥을 만들어 드리고 왔습니다. ![]() 3월 21일 토요일. 아침 일찍 모여 노숙인 센터로 향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따끈한 김밥을 대접하려면 일찌감치 서둘러야했어요. ![]() 노숙인 센터를 운영하시는 우연식 목사님이세요. 환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목사님을 보니 의욕이 불끈불끈! ![]() 따뜻한 하루를 통해 신청해주신 자원 봉사자님들도 모두 오셨어요. 노숙인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 따뜻한 하루에서 층별로 설명을 하는 중이에요. ![]() 이곳에 계신 분들에겐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한 가지 규칙이 있는데요. 그건 '술 마시기 금지'랍니다. 일단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기 때문에 술은 절대 금지래요. 처음에는 힘들어 하셨지만, 이젠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해 지셔서 소소한 부업도하고 계시답니다. ![]()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김밥 만들기를 시작해 볼까요? 우선 김밥에 들어갈 재료 손질이 먼저겠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재료들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 중학교 1학년 동갑내기 아이들인데 오늘 처음 만났지만, 금세 친구가 됐어요. 공부도 봉사도 열심히 하는 기특하고 예쁜 친구들이랍니다. ![]() 이제 겨우 열 살인 오늘의 막내! 나이는 막내지만 책임감으로만 따지면, 일등이에요. 진정한 오늘의 MVP에요. ![]()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호흡은 척척. ![]() 모두들 김밥 재료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표정은 모두 밝아요! ![]() 우리 막내, 스스로 정한 짧은 쉬는 시간을 마치고, 계란 풀기 신공을 보여주고 있어요. ![]() 김밥에 들어가는 밥은 양념이 중요해요. 소금, 설탕, 식초, 깨소금, 참기름 팍팍!! 그래야 맛있는 김밥이 탄생한답니다. ![]() 잘 말아줘~ 잘 눌러줘~ 김밥 노래가 절로 흘러나와요. 점심 전까지 321개의 김밥을 싸려면 속도를 내야해요. ![]() 정성을 듬뿍 담아 김밥을 말았습니다. 비록 김밥 한 줄이지만, 맛있게 드실 분들을 생각하면 힘이 솟아요. ![]() 기름기 좔좔, 먹음직스런 김밥이 쌓여가고 있어요. 321개를 향해 조금만 더 힘들 내자고요! ![]() 잘 말아진 김밥을 가지런히 썰어 은박 호일에 예쁘게 포장해야 해요. 칼질은 위험해요. 모두들 조심조심! ![]() 김밥속이 꽉꽉! 어때요? 정말 맛있겠죠? ![]() 우리 예쁜 유나가 먼저 시식해 볼까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김밥이라고 하네요! ![]() 엄마랑 딸이랑! 소외된 이웃을 위해 쉬는 날까지 반납하며 봉사하는 모습.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또 있을까요? ![]() 김밥말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서수남 선생님!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뵐 수 있어서 더욱 기쁜 시간이었어요. ![]() 서수남 선생님과 모두 모여 다같이 김치! 따뜻한 마음들이 모인 행복한 오늘을 사진으로라도 기억해 놓자고요. ![]() 와우! 그 많은 김밥을 시간 안에 다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321개의 김밥. 드디어 완성됐네요! ![]() 함께 만든 맛있는 김밥과 환상의 궁합인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했어요. ![]() 킹왕짱! 정말 맛있어요! ![]() 설거지는 저에게 맡겨주세요! 음식 만들기의 하이라이트 설거지를 멋지게 완수해주신 유나 아버님! 정말 멋있으세요! ![]() 정성스럽게 김밥을 준비했으니 마무리도 정성스럽고 깨끗하게! 처음 그 마음으로 힘을 합쳐 청소까지 잘 마무리 해주신 봉사자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 김밥만 나눠주고 끝이 아니에요! 노숙인 분들을 위해 서수남 선생님이 희망의 콘서트를 열어주셨어요. 재밌는 입담과 아름다운 노래 선율이 더해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작별의 시간이에요! 아쉽지만 우리 다음을 기약해요! 꼭 다시 만나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백 번 수천 번을 말해도 모자란 말이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따뜻한 하루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 공삼이일 사랑의 김밥 댓글달기 |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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