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않는 세월은 인생이 아닙니다 고달픈 아픔에 힘에 겨워 울고 울어 지샌 밤이 쌓이고 쌓여
영롱한 고통이 찬란한 빛으로 서연합니다 혼미할 정도로 가슴 아픈 시간을 지나며 많이도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너무나 억울해서 분해서 잠을 못잔 시간은 어디서 보상받나 생각없이 흘러가는 세월 보고 야속하다 소리쳐도
외치는 그 소리는 용케도 세월 산을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시밭을 걸을 때는 가슴을 졸였고
비난 창을 맞을 때는 차라리 죽었었고 천근같은 발걸음을 끌고 오늘까지 왔습니다
- 소 천 -
한 해!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기쁨과 아픔을 교차하며 잘 이기고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 가슴 아픈 사연은 모두 버리시지요 -
출처:사랑밭새벽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