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찾사주인장
2014. 11. 5. 16:17
마지막 숙제 |

숙제를 마치고, 어떤 녀석은 내심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을 거야. 또 어떤 녀석은 대충 해놓고 꾸중은 듣지 않을까 넘치는 걱정을 하고 있겠지.
너희들의 반응은 언제나 한결같았지만, 그런 너희를 바라보는 내 심장은 늘 다르게 반응했단다. 사랑으로 두근거렸고, 뿌듯함으로 정신없이 뛰기도 했어.
이 숙제를 낼 때쯤 내 심장은 더 이상 뛰고 있지 않겠지. 너희 곁이 아닌 조금 높이 있는 천국이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테니까.
너무 빨리 가져오지는 마. 너희가 지금 내 나이보다 곱절 아니 세 곱절은 더 많아졌을 때 그 때,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구나. 그 시절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사랑 한다 요 녀석들! 그리고 너희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일본의 어느 학교에서 지병으로 돌아가신 담임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숙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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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처럼 무서운 존재라 여겼지만, 마음은 언제나 순한 양이셨을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당신이 빛나는 건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가장 좋은 교사란 학생들과 함께 웃는 교사이다. 가장 좋지 않은 교사란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교사이다. - 알렉산더 서덜랜드 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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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