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비법

수리탐구 영역 I 학습법

기찾사주인장 2008. 8. 12. 14:39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점수를 높이는 지름길


수리탐구 영역1은 단시간에 성적이 나아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좋은 방법으로 공부하면 의외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의 문제를 차분히 다시 풀어 보면서 수능 스타일의 문제가 어떤 것인가를 느껴야 한다.

수리탐구영역1에서의 수능 스타일이란 교과서에 나오는 기초개념을 철저히 기이 사고하고, 시각화하여 그림이나 도표와 관련시켜 체득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문제를 대충 풀기보다는 좋은 문제를 엄선하여 수학적 사고 훈련을 하면서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가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본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수리탐구1에서는 주관식 문항 6문항이 출제되고 5지선다형 문항의 오답의 매력도를 높인다고 한다.

수리탐구영역1의 치명적인 약점은 5지선다형이라는 것이다. 그냥 선택하여도 확률 20%로 맞게 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 20% 이하로 점수를 얻는 불행한 수험생도 많이 있다. 이는 매력적인 문항에 이끌려 고르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다.

오답의 매력도가 높은 시험중 유명한 것은 미국의 '대학원입학시험'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5지선다형 문제인데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 기분은 몹시 좋다. 왜냐하면 수험생들은 될 수 있으면 빨리 답에 도달하려고 하고 또한 정확한 계산을 하기 전에 이런저 런 방법으로 대충 한 번 해보는 계산을 하게 되는데 답안에 있으면 얼른 성공했다고 생각하고는 그 답안의 번호를 쓰게 마련이고 맞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구들과 답을 맞추어 보면서 이런 환상을 깨지게 된다. 계산의 실수가 속속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수능시험에서 많이 생길 수도 있다. 여러분이 계산 실수를 했을 때 얻어지는 답들을 5개 답안 중에 제시 할 것이고, 그런 함정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검산을 철저히 하고 사고과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별로 없으니 정확한 사고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적당히 사고하는 것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이다.

매스컴을 통해 알려졌듯이 모의고사에서 주관식 문항의 정답률이 1,2문제는 4%, 나머지는 10에서 20%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도 주관식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주관식 문제는 전산 채점이 가능한 숫자 형태의 답이어야 하므로 풀이 과정??보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구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교적 단순한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상위권 학생의 경우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6개의 주관식 문항은 오히려 점수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분수나 무리수, 복소수, 로그 등의 기호를 사용하는 문제는 5지선다형으로 처리될 것이다. 주관식 문항은 정답을 확보할 기회를 주지 않으므로 자기 확신이 강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풀이과정을 한 번에 정확히 하여 오답을 줄이도록 하고 검산을 꼭 해야 한다. 소수계산 반올림 방법도 알아두어야 한다.

아무튼 오답의 매력도를 높이고 주관식 문항을 출제하는 등의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는 장치로 인해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기초개념을 철저히 이해하고 기초적인 풀이법을 연습하여 기초 사고능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약점 중의 하나는 응용력 부재를 들 수 있는데 평소에 일상 생활 속에서 수학 법칙들을 찾아 알고 있는 수학 정리를 적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수능시험의 특징 중의 하나가 통합교과적 문제가 많다는 것인데 응용력이 없으면 점?嗤?얻기 힘들 것이다.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대할 때는 핵심 사항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감각이 중요하다. 자연과학인 물리, 화학, 생물 뿐 아니라 인문사회 과학까지도 수리탐구영역1의 출제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지식을 점 검할 필요도 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사고는 깊어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는 수학 법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수리퍼즐 등을 풀어보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자. 수학적으로 모든 일을 사고하는 경향이 몸에 베어야 수학을 좋아하게 되?? 이것이 수리탐구영역1의 점수를 높이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