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주변에는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 유혹에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수험 생활의 첫걸음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대입 실력을 축적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자기 관리'에 있다. 그런데 '자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수험생 여러분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 입시의 복병을 물리쳐야 한다. 그 복병이란 곧 친구, 이성, 주변으로부터의 유혹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극복하고 오로지 대학 입시 준비에 전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절제하는 아픔을 입시 준비라는 각고에 접목시켜 나간다면 대학문을 반드시 열릴 것이다.
첫째, 친구 문제이다.
물론 여러분에게 있어 친구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만남으로써 돈독한 우정이 싹트고 건강한 대화를 통해 청소년기인 그대들의 올바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친구 사이다. 그러나 그대들의 인생을 80이라고 할 때 1년이란 수험 생활은 80대 1에 불과하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친구 한번 안 만난다고 하여 우정에 금이 갈 것도 없다. 올바른 친구는 1년쯤 참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바로 80인생의 고락을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이다.
둘째, 이성 문제 또한 그대들의 높은 관심거리다.
어쩌면 그것은 타는 목마름 같은 사랑의 열병을 안고 있는 청소년기 최대의 화약고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들의 '지금'은 이성 문제보다는 대입 준비로 꽉 차 있어야 한다. 그대들에게는 어른들의 그것과는 달리 아직은 때묻지 않은 '정서의 힘'이 있다. 그 정서의 힘을 통해 이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입 준비로 전환시킨다면, 그래서 이성 문제 따위는 1년 후로 접어 둘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합격은 그대들의 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그 관심을 무조건 억제하라는 것은 아니다. 보다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수험생이 되라는 것이다.
셋째, 주변으로부터의 유혹이 수험 생활의 암초 역할을 한다.
전자 오락, 당구, 음주, 흡연 따위가 유혹의 요소들인데, 그 자체가 문제이기보다는 그로 인해 수험 생활의 전반적인 리듬에 동요를 가져온다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음주나 흡연을 통해 성인 흉내를 냄으로써 그것이 그대들의 생활에 잠시 잠깐의 쾌락을 안겨 준다 해도 그 후에 남는 건 허탈감과 후회뿐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굳은 의지만이 그런 유혹들을 극복할 수 있다.
「1년을 참는다」는 것은 곧 1년 후엔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때를 기약하고 지금은 오로지 수험 준비를 참아 나가야 한다. 발명가 에디슨은 99%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자신이 발명왕이 될 수 있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선천적으로 사람들은 각자마다 생긴 모습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이 타고난 지능의 우열은 있을 수가 있다. 어떻게 해야 자신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을까?
첫째로, 확고한 자신의 가치관이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뚜렷한 목적 의식이 없다면 일을 진행하는 중도에서 조그마한 장애에도 곧 낙담하거나 포기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자신의 삶의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으면 그만큼 하고자 하는 일에 추진하는 힘이 강해지며 또한 견디는 힘 역시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목표가 정해져 있어야 한다.
항해하는 선박은 출발점과 기착점이 출항하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다. 만약 출항하는 선박이 도착하고자 하는 기점이 없이 망망대해를 표류한다면 수시로 변화하는 자연의 폭풍 속에서 침몰되고 말 것이다. 수험 생활도 확고한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진학에 관한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목표가 정해진 수험생은 계속적인 자신의 성찰이 있으므로 그만큼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
셋째로, 규칙적인 수험 생활의 계획안을 작성해야 한다.
이는 앞서 얘기한 자치간과 목표가 설정된 이후에 효율적인 자기 관리를 위해 반드시 마련해야 할 실행 사항이다.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졌다. 다만, 주어진 시간들을 자신이 잘 이용하느냐 못하느냐는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을 뿐이다. 흔히 우리들은 어떤 일을 시행하고자 구상할 때에는 막연히 될 수 있다는 가능성만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일을 진행하고 보면 계획된 일이냐, 아니냐에 따라 일의 성패가 가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설정된 목표에 따라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사람은 각 개인에 따라 조건과 환경이 다르다. 또한 흥미와 습관도 다를 수 있다. 우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감안하여 나에게 알맞은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넷째, 정신적인 여유를 갖자.
어찌 보면 이 얘기는 수험생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신적인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긴장의 연속적 반복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자기 관리를 위해 참 중요한 얘기이다. 생리적으로 우리 몸은 심한 긴장이 계속되면 모든 근육들이 경직되고 만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생리적으로 별 수 없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 피로감은 우리들의 정서적인 신진대사를 이루지 못하도록 막아 버린다. 그러면 짜증이 나게 되고 집중력이 약해진다.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는 생활이란 무엇일까? 각자의 흥미와 취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고전 음악을 듣고, 가벼운 산책을 하고, 문학지를 보며 대화를 하는 등 각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떤 것이든 각자에게 적당한 이완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권하고 싶은 정신적인 여유를 찾기 위한 활동으로 가능하면 일기를 썼으면 하는 것이다. 일기를 쓰는 것은 마치 격렬한 운동 뒤에 숨쉬기 운동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을 집중하여 공부에만 매달렸던 피곤한 머리를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아 하루 일을 정리하고 나면 새롭게 충전할 힘이 생길 수 있으리라 본다. 세상에 누구도 우리들의 앞길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 확실하게 점칠 수 있는 것은 무엇으로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예상할 수 있는 각자의 미래 세계는 각 사람이 얼마나 철저히 자기 관리를 잘 해 왔느냐에 따라 인생 성패의 향방이 결정나리라 본다. 그것만이 미래 생활의 보증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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